모과는 모과나무의 열매로써, 생긴 것은 "과일망신은 모과가 시킨다"라고 할 정도로 못생기긴 하였죠.
모과는 차에 넣어두고 다니면 은은한 향이 퍼지면서 방향제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, 추운 날씨면 따끈한 모과차가 생각날 정로도 많이 즐기는 과일 중 하나이지요.
하지만 이것 말고도 모과의 효능과 활용방법은 상당히 많은데, 모과청, 모과정, 잡내제거,.. 등등 요모조모 쓸데가 상당히 많더군요.
계절이 계절이니 만큼 생각나는 모과인데, 좀 알아볼께요.
모과의 효능
감기예방과 피로회복:
모과에는 사포닌, 사과산, 구연산, 비타민c가 풍부하여 감기예방과 피로회복에 좋으며, 소호효소 분비를 촉진시켜 속이 울렁거리거나 더부룩할 때 먹어준다면 편안해 진다고 합니다.
기관지염, 폐렴에 효과:
신진대사를 활발하게 만들어주고 숙취해소의 효과와 함께 가래를 없애주기 때문에 한방에서는 기관지염, 폐렴으로 고생한다면 약으로도 사용되어 집니다.
설사를 멈춰주지만:
모과는 설사를 멈춰주기도 하지만 너무 많이 먹게되면 모과의 따뜻한 성분 때문에 변비가 올 수 있습니다.
또한 소변을 농축시켜 소변량을 적게 만드는 효능도 있는데, 이때 신장질환이 있는 분들은 섭취를 피해야 합니다.
모과 활용법
모과청 만들기:
- 모과의 미끌한 표면은 베이킹소다나 굵은 소금으로 문질러 깨끗하게 한 다음 껍질째 반으로 잘라 씨는 제거해 줍니다.
- 잘 닦은 모과는 얇게 채를 썰어야 하는데, 상당히 단단하여 채칼을 이용해 썰어주면 비교적 쉽게 채를 썰 수 있습니다.
- 채를 썰었다면 여기에 설탕을 1:1의 비율로 넣어주면 되는데, 설탕량은 기호에 맞게 조절하면 됩니다.
- 모과는 수분이 적으므로 맨 마지막에는 꿀이나 올리고당을 조금 넣어주는 게 좋습니다.
- 마지막으로 실온에서 한 달 정도 숙성하여 주면 모과청이 완성됩니다.
모과청은 모과차로 만들어 마셔주면 되는데 배를 슬라이스해서 모과배티로 먹어주면 더 좋다고 합니다.
또한 모과청과 유자청을 함께 섞어 마셔준다면 새콤달콤한 맛이 더해 진다고 하네요.
모과정 만들기:
모과의 껍질을 벗기고, 찜기에 찌고, 채반에 거른 후 꿀과 설탕을 넣고 졸여줍니다.
계피가루를 살짝 넣어주면 더 좋으며, 식혀서 동글동글하게 뭉쳐주면 어르신들 간식이나 후식으로 좋은 모과정과가 완성됩니다.
잡내제거용으로 활용:
고기 잡내를 잡아주는 역할로도 아주 좋은데, 고기나 생선 용리할 때 얇게 채를 썰어 넣어줘도 좋으며, 특히 불고기 만들 때 넣으면 궁합이 가장 좋다고 하며, 탕수육 만들 때 소스에 넣어줘도 그만입니다.